홍석우 장관 “이란, 극단으로 가지 않게 미국과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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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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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오전 대한상의회관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석우 장관이 ‘1조달러 행정 2조달러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 모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이란 제재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협의해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란은 국내 원유수입의 5번째 국가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2300여개 기업이 이란에 수출하는데, 특히 400여 기업은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이들 기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란 수출이 완전히 금지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로 수급차질이 생길 것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홍 장관은 “UAE가 한국이 원하면 언제든지 원유를 공급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UAE는 우리와 형제와 같은 나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UAE 유전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장관은 “2조 달러를 달성하려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독일이 발전한 것은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업 수출은 지금 6~7위인데 서비스 수출은 20위”라며 “서비스 산업이 약하니까 균형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조선 외에도 정부와 기업이 모험적으로 R&D를 해 효자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박종웅 대한석유협회 회장 등 5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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