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아시아에서 3억6000만弗 채권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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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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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총 3억6000만 달러 상당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2억 달러 규모의 우리다시 본드(일본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판매하는 소액 채권)와 5억 링깃(1억6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말레이시아 링깃화 채권 등이다.

우리다시 본드의 금리는 리보(Libor) + 2.0%, 링깃화 채권 금리는 리보 + 2.54% 수준으로 만기가 같은 미국 달러화 채권보다 각각 0.5%포인트와 0.4%포인트 가량 낮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의 초저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유럽 주요 은행이 일본 내 채권 발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을 활용해 일본 개인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채권을 발행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은 최근 선진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아시아 틈새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맞춤형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차입비용 절감 및 조달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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