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경덕 교수는 강씨와 함께 호주,스페인,인도네시아,필리핀,나이지리아 등 5개국 한국문화원에 한글작품을 기증, 상설전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애국가’라는 한글작품을 호주문화원에 기증한 이들은 이번에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한글작품을 스페인문화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아리랑 노래의 가사를 한글로 세긴 이번 작품은 가로,세로 1.6m의 정사각형으로 제작됐다.
강 작가는 “우리 민족의 큰 얼이 담겨있는 아리랑 가사를 한글로 제작하여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문화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전하고 특히 한글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해 주는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요즘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각 나라 한국문화원에 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한다고 들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해외문화홍보원의 도움으로 5개국 문화원에 한글작품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작가와 서 교수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 건물,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레바논 동명부대 관할지역 관청 등 10여개국에 한글작품을 기증해 상설전시를 이끌어 왔었다.
서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각 나라의 대표 건물에 한글작품을 하나씩 기증해 상설전시를 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또다른 국제기구, 관광지 등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건물에 계속해서 도전해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5년 전부터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는 강 작가가 한글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고 서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및 건물을 대상으로 접촉해 상설전시를 이끌어 내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서 교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물관, 뉴욕 현대미술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 해 왔으며 월스트리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지에 한글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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