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도 양극화…저소득 연탄, 고소득은 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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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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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는 연탄과 석유인 반면 고소득층은 열에너지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기준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서 연탄 의존율은 5.6%이었지만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연탄 이용자가 없었다. 석유류 역시 저소득층이 26.5%였지만 고소득층은 3.4%에 불과했다. 대신 고소득층은 열에너지 의존율이 25.9%로 가장 높았다.

에너지 소비 지출면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저소득층의 에너지 소비지출은 연간 약 82만원이고 600만원 이상 가구는 163만원이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의 주에너지원인 연탄과 등유의 가격은 크게 올라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 대비 2009년 현재 등유는 5.1배, 연탄은 2.2배, 전력을 1.6배 올랐다.

한편 한국의 전기요금은 ㎾h당 주택용이 7.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았다. 미국 11.6%, 일본은 22.8%로 한국의 1.5배, 3배 수준이었다.

캐나다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6.8센트로 우리나라 7.7센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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