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대명사 미국채, 작년 11월 수요 사상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9 1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안전자산을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지난해 11월 미국 국채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이 기간 외국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 국채가 1.7% 늘어난 총 4조7500억 달러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 국채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2개월 연속 보유비중을 줄인 상황에서 나온 수치로 미 국채 수요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같은 기간 증가율도 지난해 9월 1.9% 이래 가장 높았다.

이번 기록은 특히 작년 여름 미 정부의 차입 한도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국가별 보유비중은 중국이 0.1% 줄어든 1조1300억달러로 1위를 수성했다. 일본이 6% 늘어난 1조4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영국(4029억 달러), 브라질(2064억 달러) 순이었다.

이 기간 미국 업체들의 매각분까지 포함한 중·장기채 순매입액 역시 전월 83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늘어 598억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소재 ‘재니 몽고메리 스콧 LLC’ 관계자는 “유럽지역이 재정위기로 곤욕을 치르는 상황에서 미 국채의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줄이려는 유럽지역 은행들과 투자자들의 의지”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