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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이 돈독한 빌 클린턴(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프로골퍼 그레그 노 먼. [사진=미국 골프채널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마니아’인 빌 클린턴(66) 전 미국대통령이 미국PGA투어 휴매너챌린지에서 프로골퍼와 함께 라운드를 한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www.pgatour.com)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2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이 대회 3라운드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 프로골퍼 스콧 매카런(미국), 그리고 휴매너社 CEO 마이크 매칼리스터와 동반플레이를 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조는 22일 오전 3시20분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에서 티오프한다.
지난해까지 봅호프클래식으로 치러진 이 대회는 올해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클린턴 재단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그 인연으로 클린턴이 초청된 것. 클린턴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
클린턴은 제42대 미국 대통령 재직(1993∼2001) 시절인 1995년 이 대회(당시 봅호프클래식) 1라운드에서 프로골퍼 스콧 호크, 전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 조지 부시 등과 함께 플레이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PGA투어 대회에서 플레이한 것은 당시 클린턴이 처음이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클린턴이 그 때 93타를 쳤다고 전했다.
휴매너챌린지는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유명인사가 같은 조로 편성돼 1∼3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최종 4라운드는 프로골퍼들만 나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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