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도로교통공단 통합 데이터베이스(DB)에 집계된 사고 291만 324건을 분석한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특성과 대책’에 따르면 심야시간대인 오전 2~6시에 평시 대비 30%가량 사고 발생율이 증가했다.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평소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2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지만 설 연휴기간에는 오전 2~6시에 약 20% 증가했다.
또 도로 교통사고는 통상 저녁 해질녘 시간대인 오후 6~8시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설 연휴기간에는 오후 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연구소 소속 장택영 박사는 “설 연휴 기간에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에 차량을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증가한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안전벤트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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