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직원 848명을 대상으로 자녀에게 세뱃돈 대신 사주고 싶은 주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324명(38%)이 삼성전자를 골랐다고 밝혔다. 사업군이 다양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게 선정 이유다.
100만원이 넘는 삼성전자보다 싼 주식으로 193명(23%)은 LG화학을, 179명(21%)은 현대차를 선호했다. 넥센타이어(50명), KT&G(29명) 등도 증권사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선 미국의 애플 주식을 추천하기도 했다.
증권사 직원들의 올해 증시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420명(50%)은 코스피가 2000~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데 반해 204명(24%)은 1900~2000포인트를 최고점으로 봐 부정적이었다. 384명(45%)은 지난해 최저 수준인 1600~17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700~1800포인트를 최저점으로 예상한 직원도 287명(34%)으로 많은 편이었다.
증권사 직원 454명(54%)은 물가상승률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를 꼽았다. 주가가 폭락하지만 않으면 연 10% 내외 수익을 낼 수 있는 ELS가 가장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이밖에 주식형펀드(196명), 금펀드(84명), 물가연동펀드(66명), 해외 채권형펀드(20명) 등 순으로 상품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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