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예비 신랑이 친정에 줬으면 하는 설물’로 예비 신부들 가운데 43.9%인 167명이 ‘한우’를 꼽았다. 이어 홍삼(15.0%)·건강보조식품(12.1%)·과일(10.8%)·명품(7.1%) 순이다.
이에 반해 ‘예비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으로 35.0%인 133명이 홍삼을 뽑았다. 보통 백화점 기준 한우선물세트 가격은 20만~30만원인데 반해 홍삼은 15만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명품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단 1명에 그치며 시댁에 주고 싶은 선물과 친정에 받았으면 하는 선물이 대조를 보였다. 이어 건강보조식품(17.3%)·한우(16.1%)·과일(15.3%)·화과자(10%) 순이다.
‘예비 시부모 선물 비용’에 대해서는 54.5%가 10만~20만원으로 답했다. 이어 20만원~30만원(24.7%)·10만원 이하(13.7%)·30만원~40만원(4.7%)·40만원 이상(2.4%) 순으로 응답했다.
‘시댁에 설 인사 갈 때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로는 살구색·베이지색 등 차분한 컬러 원피스가 1위를 차지했다. 청담동 며느리룩(23.4%)과 커리어우먼룩(14.5%)이 2~3위에 올랐다.
또 ‘예비시댁을 방문할 때 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 55.3%가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은 어색한 상황’을 꼽았다. 이어 시부모님과 시댁가족들이 나를 탐탁지 않게 여길까봐(25%), 결혼과 관련된 크고 작은 이야기(8.2%), 친인척 호칭에 관한 애매함(6.3%), 과일 깎는 일(5.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회사 블로그 ‘Blog de Galleria (http://blogdegalleria.tistory.com)' 통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예비 신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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