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은행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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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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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경찰, 은행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강모(31)씨와 김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조선족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은 피해자 8명이 대포통장으로 입금한 1억원 상당을 인출한 뒤 수수료를 받고 중국 총책에 넘긴 혐의다.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은행 과장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조회기록을 삭제해 주겠다'며 접촉해 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먼저 체포된 김씨에 대한 소문을 듣고 중국 지린(吉林)성으로 도망갔다가 재입국한 강씨를 경기도 안산에서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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