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후 민간단체 첫 대북 밀가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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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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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평화재단 180t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후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이 재개됐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남북평화재단이 27일 밀가루 180t을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을 오늘 자로 승인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남북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될 밀가루는 시가 1억원 상당으로, 개성공단입주자협의회가 모금해 남북평화재단에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남북평화재단 관계자 8~9명은 27일 황해북도 개풍군ㆍ장풍군 등의 소학교와 탁아소 등을 방문해 밀가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남북평화재단과 개성공단입주자협의회 관계자 각 1명은 모니터링을 위해 28일까지 현지에 남을 계획이다.

남북평화재단은 지난 2010년 6억원 상당의 우유와 분유를, 지난해에는 3억원 상당의 밀가루와 분유를 북측에 지원했다.

통일부는 김정일 사망후 지난 13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국수, 아동의류 등이 전달된 바는 있지만, 우리 국민이 동행해 물자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도 이제 조문기간이 끝났고,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민생을 강조하면서 통치 과정에 들어섰다”면서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우리 국민의 방북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상 북측도 연초에는 내부적으로 각종 연간 사업계획을 수립하느라 외부 활동이 뜸한데, 그런 와중에 AP통신 사장의 방북에 이어 우리 국민이 방북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신지도부가 통치 과정에 정상적으로 진입해 움직이고 있다는 하나의 정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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