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광주, 서울~목포 소요시간은 각각 5시간, 4시간30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 안팎이 더 걸리고 있다.
이 시각까지 광주, 동광주, 목포 등 광주·전남의 요금소를 통해 들어온 차량은 7만5천여대, 빠져나간 차량은 3만2천여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총 166만대가 이 지역에 들어오고, 162만여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지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특별히 막히는 구간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남 목포, 여수, 완도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도 귀성길에 나선 시민으로 북적거리고 있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목포해운조합은 이번 연휴기간 43척의 배로 운항횟수를 1천500여회로 늘렸다. 완도해운조합은 23척의 배로 1천여회, 여수해운조합은 19척의 배로 680여회까지 운항 횟수를 확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길이 분산되면서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눈이 오고 추워지는 명절 당일 귀경길은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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