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축제장에 설치된 카트레일카 |
축제장에 기찻길이 놓이고 그 위를 레일카가 달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천은 국내 대표적인 철도 불모지다. 열차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춘천까지 40여 km를 가야한다.
축제장에 놓은 기찻길은 화천군이 코레일의 협력을 받아 올해 축제에 첫 선을 보였다. 철로 위로는 화천군이 ‘카트레일카’로 이름 붙인 레일 전춍차가 다닌다. 벌써 ‘카트레일카’를 이용한 사람이 20일까지 4500명을 넘어섰다.
레일은 축제장이 긴쪽 반원의 외곽을 따라 설치됐다. 그 길이가 2km에 이른다. 레일카를 타면 산천어 축제장을 조금더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다. 여섯명까지 탈 수 있는 레일카 25대가 하루 종일 쉴틈 없이 운행한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숙박시설도 낭만적인 열차펜션이다. 퇴역한 새마을호 열차가 환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펜션으로 변신, 테마팬션열차로 이름을 붙였다. 이 숙박시설은 축제가 끝난 후에도 계속 운영된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오는 29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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