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신약 복용한 환자 잇따라 사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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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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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다발성경화증 신약을 복용한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은 신경계 손상으로 마비에 이르는 불치병을 일컫는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를 복용한 후 사망한 사례 11건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약이 치명적 심장 부작용을 일으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EMA는 길레니아가 사망 원인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이 약이 첫 복용 후 심장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이날 성명에서 첫 투여 환자의 심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의료진에 권고했다. 길레니아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3만명 이상에 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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