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장관, “CNK 주가조작 외교부 연루, 참담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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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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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결과 따라 합당한 처벌 강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사건에 외교통상부 전·현직 고위직과 일부 직원들이 연루된 것에 대해 김성환 외교부장관이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덴마크와 터키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김 장관은 간부회의 직후 외교부 직원 전체에 이메일을 보냈다.

김 장관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 부가 일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와 행동으로 인해 또다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장관으로서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가 끝나면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의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의 원칙하에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010년 12월 씨앤케이가 매장량이 최소 4억2000만 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이를 계기로 이 업체 주가는 10여 일 만에 3000여원에서 1만8000원대로 5배가량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내용을 보면 외교부 보도자료에 적시된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회사 측이 제공한 허위ㆍ과장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임원 등은 외교부 발표를 전후로 수백억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마음이 상했을 여러분에게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요하지 말고 각자 맡은 바 임무 수행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감사원은 오는 26일 이 사건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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