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좌초 발생 이탈리아 정부, 비상사태 선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21 19: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 사고가 발생한 이탈리아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는 피에르 지아르다 의회 담당 장관은 토스카나 해상에서 좌초된 유람선의 구조와 주변 해역의 오염 방지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늦게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발생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 사고로 현재까지 11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21명이 실종상태다.

구난 당국은 배 안에 실려 있는 2400t에 가까운 연료가 해상에 유출될 경우 청정해역의 생태계에 치명타를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유람선 선사의 피에르 루이지 포스치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 TV 채널에 출연해서 유람선 선장인 프란체스코 셰티노가 사고 상황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치는 사고가 난 지 20여 분 후에 회사 측과 선장이 통화를 했지만 암초와 충돌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며, 승무원들에게도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