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와 속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경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국립공원 설악산 양폭대피소에 불이나 2층 규모 목조건물이 전소했다.
총 30명이 투숙할 수 있는 양폭대피소는 지난 2008년 설악산관리사무소가 운영을 맡아 증·개축한 바 있다.
이날 불은 1층에서 발생해 건물 전체로 번졌으며 직원 1명과 투숙객 8명은 불이 나자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속초소방서는 진화대원 등을 출동시켰으나 밤인데다 설악동에서 6㎞가량 떨어져 3시간 30분가량 소요돼 어려움을 겪었다.
설악산관리사무소과 소방서는 투숙객을 안전하게 하산시키고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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