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조보(東方早報)는 상하이시가 21일 지난해 상주인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2560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금액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1만2784 달러 수준이며, 상하이의 1인당 GDP가 베이징을 넘어서는 중국 최고라고 상하이시측은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최근 브리핑에서 1인당 GDP가 8만394 위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는 또 작년 지역총생산이 1조919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3차산업이 1조1000억 위안으로 9.5% 늘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2차산업이 7960억 위안으로 6.5%, 1차산업이 124억 위안으로 0.7% 각각 상승했다.
상하이시는 교외에 대규모 농촌지역이 위치했으며,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연평균 소득은 각각 3만6000 위안, 농촌지역은 1만5000 위안으로 차이가 컸다.
상하이에서 부동산업의 생산액은 1020억 위안으로 전체 지역총생산의 20분의 1 수준이었다.
한편 중국에서 지역총생산 규모가 5조 위안으로 가장 큰 광둥(廣東)성의 1인당 GDP는 7000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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