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통신사(CNA)는 대만 어업서(署)는 샥스핀 수요가 늘어나는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이 같은 규정의 시행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어민들은 어선의 공간을 줄이기 위해 관행적으로 비싼 지느러미만 남기고 몸통은 바다에 버려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어를 잡으면 지느러미와 몸통 모두가 온전한 상태로 항구로 돌아와야 한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어업면허 취소 등의 처벌이 부과된다.
대만 주요 호텔들도 상어 보호 운동에 동참해 W 타이베이, 웨스틴 타이베이, 샹그리라 파 이스턴 프라자 호텔 등이 샥스핀 수프를 메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해 전 세계 상어 어획량의 5.8%를 차지하는 주요 상어 포획국가이다. 최근 5년 사이 대만에서 소비된 샥스핀은 30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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