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지난해 13만8010대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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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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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동 첫 해 생산 규모로 역대 최다

지난 2010년 9월 러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푸틴 총리와 함께 현지 전략모델 쏠라리스를 시승하는 모습. (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지난 한 해 총 13만8010대를 출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대ㆍ기아차 해외 공장 중 가동 첫 해 생산 규모로 역대 최다다.

지난 2010년 12월 시험 가동한 이 공장은 지난해 1월부터 현대차의 현지 전략모델 쏠라리스(한국명 엑센트)를, 8월부터 기아차 프라이드를 생산해 왔다.

월별 출고량도 1월 1230대에서 1만8369대로 늘었다.

이 같은 빠른 공장 정상화와 현지 수요 증가로 연산 20만대 규모의 공장은 생산 개시 첫 해 최다 생산능력의 70%에 달하는 출고대수를 기록했다.

기존 해외 공장 첫 해 최다 생산 기록은 2008년 11월 시험가동에 들어가 2009년 본격 생산에 돌입한 현대차 체코 공장. 연산 30만대 규모의 이 공장은 2009년 한 해 11만6200대를 생산했다.

러시아 공장은 더 적은 규모임에도 첫 해 2만대 이상을 생산한 것이다. 그만큼 현대차의 생산설비 모듈화 및 작업인력 교육이 체계화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도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과 연산 15만대의 브라질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 해외공장의 출고량은 터키 10만1000대, 인도 2곳 61만6000대, 중국 2곳 74만대, 미국 33만9000대, 체코 25만2000대, 러시아 13만8000대 등 219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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