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분당선 왕십리~선릉, 기흥~방죽 구간이 열리고,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공더국간도 연내 개통한다.
올해부터 수도권 복선전철이 대거 개통을 앞둬 노선을 따라 주변지역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 전망이다.
이 밖에 주요 개통 노선은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2014년), 성남∼여주 복선전철(2015년), 소사∼원시 복선전철(2016년), 소사∼대곡 복선전철(2016년), 원주∼강릉 복선전철(2017년), 서해선 복선전철(2018년) 등이다.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인근 부동산 시장은 교통망 개선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23일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지난해 한차례도 매매가가 하락하지 않으며 0.8~2.5%의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6월 현대산업개발의 ‘장학 아이파크’와 9월 한국토지신탁의 ‘춘천 뉴시티 코아루’는 각각 평균 3.7대 1, 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내 마감, 개통 효과를 본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길이 뚫리게 되면 수도권이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돼 주거 선호도가 높아진다”며 “특히 자연스레 인구유입이 늘고 개발이 활기를 보여 분양시장을 활성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183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청담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으며, 선릉~왕십리 분당선 연장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 736가구를 분양 중이다. 사업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완공 시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가능하며 개통 예정인 송도~오이도 복선전철을 이용해 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GS건설은 4월경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공덕자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3분 거리,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도보 6분 거리다. 아현초·중, 환일중·고, 소의초 등이 인접하고 현대백화점(신촌점), 만리동시장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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