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축제 방문객 100만 명 돌파 [사진 = 화천군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강원 화천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산천어축제'가 올해도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이 계속 끊이지 않으며 성공적인 이벤트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22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지난 19일 현재 100만5830명이 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은 1만 3000여명으로 하루 1000~2000 명씩 축제장을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축제 방문객 수는 개막 1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2010년(작년은 구제역 발생으로 개최되지 않았음)과 비교하면 올해는 대략 3일 빠른 것이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100만명 돌파 이후에는 축제의 질적 개선을 위해 방문객 수를 더는 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매일 수만 명이 현장을 찾고 있어 올해는 2010년 133만 명보다 더욱 많은 1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축제 방문객이 100만이 넘었다 해서 숫자에 연연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명품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천어축제조직위원회 측은 "지난해 구제역 사태로 축제가 취소되다 보니 아쉬움과 함께 기대 심리가 있어 많은 행락객이 찾고 있다"며 "100만 명이 넘은 이후로는 방문객을 더 집계하지는 않지만, 재작년보다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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