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대의대 동창회관(함춘회관) 가천홀에서 ‘한미 FTA와 금연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우석균 보건의료인단체연합 정책실장은 ‘한미 FTA와 건강 영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FTA가 시행되면 투자자-정부 중재규정(ISD)에 의해 국내 금연 정책이 외국 담배회사로부터 국제중재 신청을 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한다.
김성수 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는 ‘FTA로 인한 국가 금연 정책의 위협 사례’라는 주제발표에서 캐나다·우루과이·호주의 관련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홍관 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은 “한미 FTA로 인해 우리나라 금연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에 대한 검토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부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 검토와 대책 마련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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