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무보증 공무 일반회사채 기준 38조50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지난 2011년 36조7000억원에 비해 1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한기평은 "2012년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이른다"며 "만기도래 채권의 등급분포와 투자수요, 선제적 발행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차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부실 우려 업종 및 비우량등급 채권의 경우 차환발행 위험이 내재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신용스프레드는 경기전망, 만기도래 물량 등 감안시 상반기에 확대되고 하반기에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기평은 전반적인 신용등급의 방향성은 경기 및 기업실적 전망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방위험에의 노출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용 한기평 평가기준 실장은 “건설, 조선, 해운 등 부실우려 업종에 속한 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또한 대형 M&A, 대규모 투자 등 Credit event에 따라 등급이 변동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