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은 두 사람이 사임하고, 토스텐 헤인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후임 CEO를 맡는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년간 RIM을 이끌어온 발실리와 라자리디스는 이날 “회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를 돌파하기 위해 새 경영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라고 밝혔다.
라자리디스는 RIM 이사회의 부의장직을 맡으며 발실리는 이사회 멤버와 주요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계속 관여할 예정이다.
헤인스 신임 CEO는 앞으로 새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RIM의 대표작 블랙베리는 이메일 서비스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블랙베리의 각종 서비스가 사흘 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의 원성을 샀다.
RIM은 작년 애플의 아이패드 대항마로 태블릿 PC ‘플레이북’을 내놓았으나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한 해 RIM의 주가는 75%나 하락했다. 4년 전 700억 달러 이상이었던 RIM의 시가 총액은 현재 89억 달러로 줄었다. 새해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RIM 인수설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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