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NN.J)'가 또 한번 파리에서 인정받았다.
제일모직은 준지가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2년 F/W컬렉션을 개최해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준지의 파리컬렉션은 이번이 10번 째다.
준지의 이번 컬렉션 주제는 'DISTENDED(팽창된·부풀어진)'로, 울이나 트위드 소재에 잠수복 소재인 네오플랜을 접목하고 스폰지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극대화된 볼륨의 실루엣을 선보였다.
제일모직 측은 "준지의 이번 컬렉션은 현지 언론과 업계 종사자들은 복고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이며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새로운 형태의 남성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준지(JUUN.J)컬렉션에는 '세계 패션의 대모' 수지 멘키스를 비롯해 세계 패션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세계적인 패션블로거 스콧 슈만은 '파리 컬렉션 최고의 쇼' 라고 평했다.
준지는 지난 2007년 첫 파리 컬렉션에 참가했다. 정욱준 상무는 2008년 프랑스의 유력지 '르 피가로(Le Figaro)'로부터 2008년 S/S 컬렉션에 참가한 디자이너 150명 가운데 주목 받는 6명에 포함됐으며, 세계적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정욱준의 옷을 입고 '펜디(FENDI)' 쇼의 피날레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준지는 첫 파리컬렉션 이후 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해외 15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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