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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호주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고보경.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인 고보경(14·리디아 고)이 호주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미국골프협회 홈페이지(www.usga.org)에 따르면 고보경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 근교의 우들랜즈GC에서 열린 대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호주의 브레안나 엘리어트를 4&3(3홀 남기고 4홀차 승리)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뉴질랜드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89년 잰 히긴스 이후 23년만에 처음이다. 고보경은 또 이 대회 최연소 우승타이틀을 안았다.
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가 산정하는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 고보경은 이번 우승으로 당분간 ‘여자아마추어 세계 톱’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초 호주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리는 2012년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고보경은 지난해 호주에 열린 미LPGA투어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마지막 72번째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차로 우승을 놓쳤다.
고보경은 “놀랍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세계랭킹 1위이므로 매 라운드 언더파를 쳐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그보다는 매번 일관성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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