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판관비 제조업종 보다 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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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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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가 다른 제조업에 비해 세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는 인건비·일반관리비·판매비 등과 함께 리베이트비를 포함하고 있다.

2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상장 제약사 74곳을 분석해 발간한 ‘2011년 의약품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며 2010년도 제약산업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36.5%로 제조업 평균 11.2%과 비교해 세 배 이상 높았다.

이런 현상은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제약업의 판관비는 2008년 39.28%, 2009년 37.75%로 같은 기간 제조업 평균인 11%, 11.3%와 큰 차이를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2007년 이후 연평균 12%의 성장을 지속했다. 제조업 평균 성장률은 15.3%였다.

2010년 제약업의 총 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0.4%로 제조업 평균 11.7%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 비해 높고 매출원가율은 적었다.

2010년 영업이익률은 제약업 10.9%, 제조업은 6.9%였다. 매출원가율은 각각 52.6%, 82.0%였다.

부채비율은 제약업이 55.3%로 제조업 101.5%의 절반 가량을 머물렀다.

반면 자기자본비율은 제약업이 64.4%로 제조업 49.6% 보다 높았다.

국내·글로벌 상위 10대 제약사를 비교하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사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0.8%로 글로벌 제약사 5.6% 보다 성장폭이 컸다.

판관비의 경우 국내사가 35.8%로 글로벌 제약사 30.3%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8.2%로 글로벌사 15.6%의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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