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편 절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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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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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 전역에 내린 눈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절반가량이 지연 운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제주를 오가는 164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해 하루 전체 항공 교통량 330편의 50%가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다.

항공편의 지연 운항 사태는 이날 새벽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주 해안가에까지 눈이 내려 활주로에 1.2.cm의 눈이 쌓이면서 빚어지기 시작했다.

활주로 적설로 이날 오전 6시55분 승객 202명이 탑승할 김포행 아시아나 8902편이 1시간25분 지연 운항했고 제설작업을 마친 오전 8시20분께까지 12편이 결항했다.

그러나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친 이후에도 연결편이 잇따라 지연 운항하면서 제주발 항공편 89편과 제주 도착 75편 등 164편이 지연 운항했다.

중국 베이징(北京)행 대한항공 879편 등 국제선 2편 역시 제주공항 사정으로 지연 운행했다.

제주공항 항공편 지연운항으로 이날 귀경길에 오른 2만80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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