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네덜란드서 애플에 승리..'갤탭' 판금 가처분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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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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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애플을 상대로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에서 승리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에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네덜란드 항소법원은 “문제가 됐던 갤럭시 탭 10.1의 뒷면과 옆면 디자인은 애플 아이패드와 전반적으로 느낌이 다르다”며 “갤럭시 탭 10.1이 애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판결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 낸 갤럭시탭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항소했다.

당시 네덜란드 법원은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뿐만 아니라 삼성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자사 3G 통신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네덜란드 항소법원이 이날 1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다음달 판결이 예정된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서의 삼성과 애플 간 소송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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