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한지 일주일만에 9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18일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다른 개봉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수 245개로 출발했지만, 첫 날 3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순위 3위를 기록했다. 3일차를 맞은 20일 첫날 스코어에 두 배가 넘는 7만847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소문이 나면서 주말을 기점으로 스크린 수가 100개 이상 늘어나 21일에는 16만10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두 배 이상 스코어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설극장가는 가족영화와 코미디가 강세인 상황이다. '부러진 화살'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도 있다. 실화를 토대로 한 법정공방을 다룬 영화지만 정지영 감독의 노련한 연출로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더불어 국민배우 안성기의 내공도 스크린 속에서 잘 녹아났다.
누리꾼들은 영화에 대해 한국법정영화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개봉 후 포털사이트 네티즌 평점 9점 대 이상을 유지하며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꼭 봐야 할 영화'로 꼽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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