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 박사는 1924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경전기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87년 중앙대 학교법인을 인수해 사재 1000억원을 내놓았다.
이후 21년간 중앙대 이사장으로 재임하다 지난 2008년 두산그룹에 학교법인 경영권을 이관했다.
고인은 중앙대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중앙대 명예이사장과 수림재단·수림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며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 사업 등을 벌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재림씨와 아들 양호(현 수림재단 이사장)씨, 딸 양삼·양주씨 등 1남2녀가 있다. 유족들은 한국에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도쿄에서 지난 23일 친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별식을 치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