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난 1979년 WEF의 정식 회원국이 된 이후 중국은 매년 부총리급 인사나 총리 등 고위 인사를 파견해왔으나 올해는 이 같은 전통을 깨고 장샤오창(張曉强)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과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수반이 참석한다.
신문은 또 지난 2009년 포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가 참석해 기조 연설을 했으며 이후 4조 위안에 달하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왔었다고 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 전문가 청 리는 이에 관해 "중국이 지난 해 초 올해 포럼 개최를 앞당기면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수 있다고 주최 측에 (포럼 일정 조정을) 타진해왔다"면서 "이번 국제 모임에 중국의 고위층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주최측에게 있어)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이 고위 인사 대신 차관급을 파견한데 대해 국내 정치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 중국 지도부 교체가 이루어지는 만큼 해당 인사들이 국내 상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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