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어산지, 올 3월 토크쇼 진행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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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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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한다.

어산지는 TV 토크쇼를 시작한다며 “주요 정치인과 사상가, 혁명가”를 인터뷰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출사표를 던졌다. 위키리크스는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토크쇼는 3월 중순부터 10주간 매주 30분씩 방송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위키리크스는 이 토크쇼가 온라인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누구를 초대할지, 어느 TV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할지, 어떻게 제작할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위키리크스는 "우상 타파주의자, 이상주의자, 권력층 내부자 등 정치계 전반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을 초청”하여 “세계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트위터에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사들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그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할 것”이라고 썼었다. 이어 “우리는 유토피아로 향하고 있는가 아니면 디스토피아로 가고 있는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하지만 어산지의 토크쇼가 제대로 시작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는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스웨덴 당국의 범죄인 인도요청에 따른 스웨덴 송환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 영국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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