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경자구역,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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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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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전 6개 경자구역청장 간담회…지경부 "상반기내 개발사업시행자 요건 완화"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오전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장, 한명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bjfez) 청장, 최종만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gfez) 청장, 박한규 황해 경제자유구역(yesfez) 청장, 최병록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dgfez) 청장이 참석했고, 전임 청장의 퇴임으로 공석중인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sgfez)청은 이현웅 본부장이 대신 참석했다.

10년차를 맞은 경제자유구역은 올해 상반기내 중장기 발전계획(5년마다 갱신) 수립 등 굵직한 정책추진을 앞두고 있다. 간담회에서 홍 장관은 경자구역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각 경자구역청장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간담회 직후에는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6개 경자구역청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정책협의회' 첫번째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교육·의료 등 핵심 규제완화와 국내기업 조세감면 방안 등 '경자구역 투자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지경부는 특히 상반기 안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경자구역내 개발사업시행자 요건을 완화하도록 시행령을 바꿀 방침이다.

현행 시행령은 국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적정등급 이상의 신용평가를 받고 부채비율이 동종업종 평균의 1.5배 미만이며 최근 3개년 중 2개 연도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업체 등으로 개발사업시행자의 자격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협의회는 발전비전 수립, 경쟁력있는 비즈니스생태계 조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공모델 구축을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한 3가지 키워드로 정하고 올 상반기 안에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한진현 실장은 "앞으로 일선 경자구역청과 소통을 바탕으로 각종 규제완화, 지원제도의 개선 등에 지경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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