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동남아 인기 영화 촬영지 '메카'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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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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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公, 태국·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영화 촬영 유치에 성공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인기 영화 촬영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이 동남아 지역 드라마와 영화들의 촬영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오는 4월 필리핀에서 개봉 예정인 영화 ‘킴미 도라 앤 템플 오브 키예미’(Kimmy Dora and the temple of Kiyeme)의 한국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2009년 필리핀에서 개봉해 6주 동안 관객 700만명을 동원했던 흥행작인 ‘킴미 도라(Kimmy Dora)’의 속편이다.

주인공인 쌍둥이 자매 킴미(Kimmy)와 도라(Dora)가 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을 여행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줄거리다.

촬영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광화문 광장, 청계천, 명동, 남산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이뤄진다.

총 분량은 전체 상영시간의 30%인 20~30분을 차지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2010년 ‘콜링 오브 남이 아일랜드(Calling of Nami Island)’를 비롯해 드라마 2편과 말레이시아 및 태국 영화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했다.

관광공사는 이번에도 한국의 매력이 필리핀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국가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33만여명으로 전체 국가중 다섯번째 규모”라며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4월에는 마닐라지사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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