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교회 돈 빼돌린 목사 징역 10년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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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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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교회 돈을 횡령한 미국 조지아주의 목사가 중형을 받았다.

서배너 연방지방법원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케네스 터렐(47) 전 ‘뉴 하비스트’ 교회 목사에게 유죄를 평결하고 징역 10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과 서배너모닝뉴스가 보도했다.

터렐 목사는 2007년 10월 예배당 신축 교회 건축헌금 가운데 20만 달러를 인터넷뱅킹으로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다.

검찰은 목사가 교인들의 신뢰를 등진 데다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까지 하는 등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가중 처벌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를 수용하고 착복한 교회 돈의 2배 가까운 추징금 38만 달러를 부과했다.

터렐 목사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목사는 교회의 5살 된 성도를 추행하는 등 추가 범죄 혐의가 드러나 별도 재판을 앞두고 있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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