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 6조9332억원의 DLS 발행, 2011년 상반기 대비(HoH) 15%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2010년 하반기 대비(YoY)로는 44% 성장, 차후 완만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사모 DLS 대 공모 DLS 비중은 86% : 14%로 공모 투자자에게 인기를 끄는 DLS 의 출시 여부에 공·사모 발행 비율은 좌우되는 모습”이라며 “현재까지 DLS 시장의 상당부분은 사모가 끌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금리 DLS 의 발행이 매우 큰 비중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경제 사이클상 원활한 신용 DLS 기초자산(파산, 채무조정, 채무불이행 등의 이벤트)의 공급이 가능한 구간에 접근함에 따라 더욱 유리한 신용 DLS 영업환경이 제공될 것”이라며 “2011년 하반기에는 신용 DLS 의 기초자산이 일부 기업에서 국가, 대기업, 공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 또한 신용 DLS 전망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DLS 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 등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가 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발행 회원사의 정체, 헤지펀드 등 다른 대안투자 상품의 부각, 회원사별로 DLS 상품 시장의접근 상이성 존재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이나 아직까지는 시장의 성장성 자체는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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