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전 2차전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1차전 경기와 합산 '4-3'을 거둔 FC바르셀로나는 4강에 진출했다. [이미지 =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바르샤가 레알을 제압하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전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상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뉴캄프에서 치러진 2011~2012 국왕컵 8강전 2차전 홈경기에 전반 2골을 넣어 앞서다가 후반 2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2-1'로 이긴 바르샤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지난해 우승팀 레알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통산 26번째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선제골은 지난 경기에서 이겨 여유로운 홈팀 바르샤가 기록했다. 바르샤의 메시는 전반 43분 양팀의 하프라인 근처에서 드리블로 돌파하면서 레알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메시는 수비수 3명을 자신의 옆으로 유인한 후 아무도 마크하지 않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공을 넘겼다. 결국 페드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뒤흔들었다.
바르샤는 전반 추가 시각에 추가 골도 기록했다. 다니엘 알비스가 레알 수비가 프리킥을 걷어낸 공을 오른발로 차내며 레알의 골문 왼쪽 상단에 명중한 것이다. 기묘하게 성공한 대각선 직접 슈팅이었다.
하지만 레알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결정적인 골이 필요했던 레알은 후반 16분 카카와 이과인을 빼고 칼레혼과 카림 벤제마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레알의 작전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레알은 후반 23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사선 슈팅을 통해 득점하며 한 점 만회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레알은 아직 '2-1'로 지고 있었다.
호날두의 슈팅으로 레알은 분위기를 반전했다. 효과는 금방 나왔다. 레알은 후반 27분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서 카를로스 푸욜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오른발 슛을 날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의 파상공세는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어떻게든 골을 넣으려는 레알과 이를 막으려는 바르샤 간의 공방전은 치열했다. 특히 바르샤 수비는 필사적이었다. 공격을 멈춘 바르샤는 수비에 치중했다.
결국 레알은 아쉽게 고개를 떨궜고 바르샤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렇지만 바르샤는 엘 클라시코 3연승을 마쳤다. 양팀 역대 상대전적 86승 46무 8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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