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26일 중국 경제연구기관인 칭커(淸科)연구중심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중국 증시IPO 규모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 IPO건수는 약 300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칭커는 올해 중국 증권관리감독회에서 기업 IPO에 대한 규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IPO 건수가 지난 2010년처럼 대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기 후인 지난 2008년과 2009년 중국 증시에서 기업들의 IPO는 거의 중단됐으나 2010년 IPO 건수는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주가 폭락으로 기업들의 IPO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해 중국 A주에 상장된 기업은 모두 282개, 이들이 조달한 자금은 총 437억19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0년에 비해 각각 19%, 39.3% 줄어든 규모다.
그러나 올해에는 중국 증시의 거품이 많이 빠져 상승세가 기대되는 만큼 IPO를 대기하고 있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IPO 규모가 3000억 위안(한화 약 55조원)으로 작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PO 건수도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 각각 40건과 260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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