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쉴때 황금산다. 중국인들 설 증시 휴장에 황금 투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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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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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간 설연휴 황금 사재기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춘제(春節ㆍ설)를 앞두고 선물용 금 사재기가 한차례 피크를 이룬데 이어 음력 새해(23일)가 지난 25일 다시 금 사재기가 폭증하고 있다.

26일 파즈완바오에 따르면 춘제 연휴기간 중의 본격적인 쇼핑시즌이 25일 시작되면서 차이바이(菜百), 궈화(國華), 타이양진뎬(太陽金店) 등 베이징 유명 귀금속상가가 황금 장신구를 사려는 쇼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25일 오후 차이바이쇼핑몰에서는 신제품을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면서 이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바이쇼핑몰은 새해 첫날에도 새해맞이 기념 제품만 4000여 개가 팔려 단일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최근에는 선물용이나 장식용으로 중량이 작은 제품 대신 중량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를 위한 소비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이바이쇼핑몰의 왕춘리(王春利) 사장은 금 소비 피크가 오는 2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도 세계 주요 국가가 긴축완화정책을 시행하고 유럽 채무위기와 구미국가의 경제 불황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띨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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