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6일 2011 회계연도 매출 3조4524억원, 영업이익 4008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2.1%·15.6%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넘어섰다.
◆ 생활용품, 시장 1위 자리 굳게 다져
LG생활건강은 2011년 생활용품 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1816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같은 때보다 15.2%·11.7%씩 늘었다.
치약(42%)·주방세제(38%)·세탁세제(31%)·스킨케어(30%) 등 제품은 매출이 최대 40% 이상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작년 처음으로 시장 1위를 차지한 섬유유연제도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44%까지 늘렸다.
◆ 화장품, 기존·신규 브랜드 동반성장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1조2274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13.2%·18.0%씩 증가했다.
프리스티지 화장품은 기존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발효화장품 ‘숨’은 작년 초 40개였던 백화점 매장이 51개로 확대되며 매출이 2010년보다 48% 커졌다. 허브화장품 ‘빌리프’는 신규라인을 선보이며 작년에만 17개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또 매스티지 화장품 부문은 보떼 매장 346개를 확보, 뷰티플렉스를 포함해 모두 113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페이스샵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4% 늘어난 3255억원을 기록하며, 브랜드숍 최초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만 국내 매장 87곳, 해외 558곳을 확대했다.
◆ 음료사업, 처음으로 연매출 1조 돌파
음료사업 부문에서는 코카콜라음료의 지속적인 성장에 해태음료 매출이 더해지며 2011 회계연도 매출 1조434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음료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포인트 상승한 25.1%으로 나타났다. 해태음료를 포함하면 시장점유율은 30%다.
코카콜라음료는 매출이 전년보다 16.4% 늘어난 8340억원, 영업이익이 14.8% 커진 844억원으로 나타났다. 해태음료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17.1% 줄어든 20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0년 429억원 적자에서 벗어나며, 인수 1년 만에 15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생활용품·화장품에 이어 음료사업도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모든 사업부가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모두 탄탄한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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