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국민카드, 유효회원 1000만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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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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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국내 신용카드업계 빅3인 신한, KB국민, 삼성 모두 회원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신용카드 유효 회원은 신한카드 1554만명, 삼성카드 1087만명, KB국민카드 1078만명으로 파악됐다.

신한·KB국민카드는 국내 최대 은행이라는 신뢰성, 삼성카드는 국내 최고 기업이라는 브랜드가 각각 강점이다.

카드업계 최고 흥행작은 신한카드의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다. 무려 319만명이 발급받았다. 주유 시 ℓ당 80원 적립 등 부가 서비스가 다양한 점이 인기 비결이다.

신한카드의 여성전용카드인 ‘레이디카드’는 쇼핑, 외식, 뷰티 부문의 파격 할인 덕에 219만명이 가입했다. ‘하이포인트 카드’(193만명)와 ‘러브 카드’(139만명)도 호응이 좋다. 고속도로 통행료와 관련된 ‘후불하이패스카드’는 142만명을 끌어모았다.

삼성카드는 ‘지엔미 포인트카드’(280만명), ‘애니패스 포인트카드’(205만명)가 명품이다.

이들 카드는 성별로 특정 사용처에서 높은 포인트 혜택을 주고 있다. 남성 중심의 ‘애니패스 포인트카드’는 부서 회식에서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주점·노래방, 여성 중심의 ‘지엔미 포인트카드’는 TV 홈쇼핑·인터넷 쇼핑몰 이용 때 포인트 혜택이 커진다.

KB국민카드의 ‘굿데이 카드’(217만명), ‘스타카드’(169만명),‘노리체크카드’(132만명)도 흥행작이다. ‘굿데이 카드’는 대중교통, 통신요금, 학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스타카드’는 놀이공원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해 할인을 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개 카드 전업사의 신용카드 유효 회원 수는 6049만명이다.

신용카드 빅3 외에는 현대카드 982만명, 롯데카드 889만명이다. 신생 주자인 하나SK카드도 459만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백화점과 유통업체, 하나SK카드는 통신비와 주유서비스에 경쟁력이 있어 특정 부문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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