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미국서 가장 큰 손…1인 6200달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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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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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관광객은 미국 여행에서 1인당 6200달러를 소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4000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미국 상무부가 25일 발표했다.

중국인은 미국 여행업계에서 최근 가장 환영받는 관광객이다. 관광객 증가세가 가장 빠르고 향후 발전 잠재력도 가장 큰 뿐만 아니라 소비 씀씀이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은 2016년까지 미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여행협회 궁링후이 회장은 “미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 평균 6200달러 소비는 실제 액수보다 저평가된 것” 이라며 “이는 소매분야에서 쓴 것만 계산한 것으로 교통, 호텔, 식사 등을 합치면 실제로는 1인당 8000달러를 넘게 쓰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15만명에 달했으며 올해 1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처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중국을 포함한 브라질, 인도 등 신흥경제대국에서의 비(非)이민 비자 처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올해 중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100만 건 더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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