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졸자 2350명 채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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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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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정부의 고졸 채용확대정책에 따라 공기업의 고졸채용인원이 확정됐다. 올해만 285개 공공기관에서 2350명의 고졸을 의무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채용계획을 확정하고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열린고용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20%를 고졸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올해 공공기관 신규 고졸채용규모는 22.6%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공기업의 경우 한국수자력원자력이 전체 신규채용인원(770명)의 33.8%인 260명을 고졸자로 채용키로 했고, 한국전력공사 234명(30.7%), 한국토지공사 200명(40%), 한국철도공사 123명(29.9%) 등 1233명을 고졸자로 채우기로 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77명(20.8%), 도로교통공단 33명(21.6%), 근로복지공단 25명(7.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4명(19%) 등 504명을 고졸자로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또 한국산업은행이 318명의 신규채용인원 중 25.2%에 달하는 80명을 고졸자로 채용키로 했고, 중소기업은행 60명(10%) 등 기타 공공기관에서도 163명의 고졸채용계획을 밝혔다.
 
 공공기관들은 채용기준 자체에서의 고졸차별을 없애는 방법도 동시에 추진한다.
 
 한전은 입사지원서의 학력란과 병역필, 면제 조항을 없앴고, 남동발전은 인사규정에 고졸자 적합직무의 고졸자 제한경쟁의 근거를 마련했다.
 
 또 광물자원공사는 인사 규정을 개정해 고졸 취업자가 대학에 진학하면 학비를 지원하고 입사 후 3년 이후부터 승진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청와대에서 열릴 워크숍에는 127개 공공기관 기관장과 국무총리, 고졸취업자, 청년창업CEO 등 다양한 민간참석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SNS를 통한 공공기관장의 정책마케팅, 공공기관의 중소협력업체 지원, 고졸채용 등 열린 고용, 글로벌 경쟁력제고, 서민생활안정 및 경기둔화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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