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건물 3채 붕괴..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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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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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건물이 잇따라 주저앉아 최소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중심부인 시네란지아 구역에서 전날 밤 8시30분께부터 20층, 4층, 10층 건물이 차례로 무너졌다.

구조대는 건물 더미에서 6명을 구하고 시신 세 구를 수습했다. 현재 건물 안에 최소 16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나 이들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소방대 관계자는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무너진 건물들은 사무실 빌딩으로 사고 시간이 퇴근 후라 거의 빈 상태였다. 리우 시 당국은 사고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전력과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사고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가 다음 날 아침 재개됐다.

에두아르도 파이스 리우 시장은 “건물 세 동 가운데 한 곳에서 구조적인 결함 탓에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처의 다른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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