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M&A 가능성이 있다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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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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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현대상선에 대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지배구조에 따른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예상 매출은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06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확대됐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2012년 주가순자산비율(P/B) 2.6배에 거래되며, 세계 동종업체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컨테이너 운임 및 벌크선운임지수(BDI)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취약한 지배구조에 따른 M&A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업황 개선기에 현대상선의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약 1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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