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방국의 제재로 식량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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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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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란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가 식량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주요 유럽 은행들이 최근 이란에 수출하는 곡물에 대한 금융을 중단했다.

유럽 금융기관이 이란행 화물에 무역금융을 중단하며 은행을 통한 정상적인 수출입 거래를 하기 어려워졌다.

일부 이란 수입업체들은 신용장을 받을 수 없자 직접 현금으로 지불하는 등 결제수단도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란의 화폐 가치도 떨어지며 이란 수입업체들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란의 통화리알은 지난달 달러대비 거의 50%나 떨어졌다.

한 유럽 무역업체 관계자는 화폐 평가절하로 이란무역은 카오스 상태라며 지불 문제로 수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곡물협회(IGC)에 따르면 세계 10대 옥수수 수입국인 이란은 연간 450만t의 곡물을 수입하고 이 가운데 옥수수가 350만t을 차지한다.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란의 대한 서방국의 제재에 대해 맹렬하게 비난했다. 26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서방국을 이란의 적이라 부르며 이란인들이 불가능을 정복할 수 있다며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유럽과 원유 교역량은 10%에 불과하고 미국은 30년간 이란 석유를 수입하지 않았다며 먼저 유럽에 원유 수출을 중단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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