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차베스의 내정실패는 미국 탓 아냐”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국의 정책 실패를 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미국 내 스페인어 방송 우이비시온 TV와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은 “미국은 어느 국가와도 불편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베네수엘라가 국내 실정들을 미국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긴장 관계를 “무리 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마이애미 주재 리비아 아코스타 영사를 간첩활동 혐의로 추방하자 이에 맞서 1월 들어 마이애미 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매장 원유를 확보하려고 자신의 사회주의 정부 붕괴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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