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역에 분산 돼 있는 개인의 부동산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그동안 부동산 억제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주택구매제한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주택도농건설부 장웨이신(姜偉新) 부장은 부동산 정보 온라인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히면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주요 도시의 부동산과 지방 건설부를 하나로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말까지는 주요 도시와 부동산 투기 열기가 높은 곳을 위주로 40개 도시의 부동산 정보가 하나로 연결될 예정이다. 2013년 께 전국의 모든 지역을 이 시스템에 포함할 계획이다.
충칭(重慶) 시의 경우 1년 여의 준비 작업을 통해 9개 주요 구(區)의 개인 부동산 정보 시스템을 이미 구축한 상태다. 이름과 신분증 번호만 입력하면 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수량, 위치, 면적, 가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정보 온라인화는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지역마다 기준과 플랫폼이 제각각 이어서 넘어야할 산이 많다. 게다가 부동산 정보 공개는 개인의 사생활과 신변 안전 등과도 관련이 있어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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